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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 연속 세계 최대 IT업체 인증.. 매출 1486억 달러로 1위
뉴스종합| 2012-01-10 09:06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세계 IT업계 최대기업 자리를 지켰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1 회계연도에 삼성전자의 달러환산 매출은 1486억 달러(한화 164조7000억원, 연평균 환율 1108원 적용)로 1274억 달러를 기록한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0 회계연도에도 1329억달러(연평균 환율 1156원 적용)의 매출을올려 기존 1위였던 HP(1260억달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HP의 매출 격차는2010년 69억달러에서 2011년에는 212억달러로 확대됐다.

세계적 기업 애플과 IBM도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경쟁 상대가 못 됐다. 지난해 애플과 IBM의 매출액은 각각 1082억달러(확정치), 1072억달러(전망치)로 삼성전자와 차이가 400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매출 1위 수성이 유력하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11.57% 증가한 183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1571억달러다. 이와비교해 올해 애플과 HP의 예상 매출액은 각각 1392억달러, 1243억달러다.

다만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아직 세계 5위권에 머물러 있다.

2011 회계연도 IT 영업이익 예상 순위는 애플(338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72억달러), IBM(213억달러), 인텔(176억달러), 삼성전자(146억달러), 오라클(127억달러), 구글(125억달러), HP(129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74억달러(20조230억원)로 인텔의 177억 달러에 근접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익률이 낮은 가전부문 매출이 전체의 32%를 차지해 특화제품을 생산하는 애플이나 IBM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 주력 분야의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어서 이익 면에서도 세계 선두업체로 부상할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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