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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우라늄 농축 착수 확인”
뉴스종합| 2012-01-10 10:16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현지시간) 이란이 새로운 장소에서 우라늄 농축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길 튜더 IAEA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이 포르도 퓨얼 농축 공장에서 20% 농축 우라늄의 생산에 들어간 것을 파악했다”며 “IAEA가 이 시설 내 모든 원자력 물질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이란 대사도 이날 이란 중북부 도시 콤 인근 산악지대의 포르도 지하시설 등에서 우라늄 농축에 착수했다는 전날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했다고 아랍어 방송인 알-알람이 보도했다.

솔타니에 대사는 포르도 지하시설 뿐 아니라 이란 중부 지역의 나탄즈 우라늄 축시설 등에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유력 일간지 카이한은 전날 이란 당국이 포르도 지하시설에서 원심분리기로 우라늄 가스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란 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농도 3.5%와 4%, 2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이란이 포르도 지하시설에서 20%의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의무사항을 크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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