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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 하루만에 다시 기승
뉴스종합| 2012-01-10 10:43
금융당국의 강력 단속 방침에 움찔했던 정치테마주들이 하루만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일부 종목들은 10일 오전 5% 가까이 급등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박근혜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 EG, 보령메디앙스 등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4% 가량 올랐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비트컴퓨터도 3% 가량 상승했다.

전일 4.14% 내렸던 안철수연구소도 2% 정도 올랐고, 문재인테마주인 유성티엔에스는 4.74%나 급등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바른손과 위노바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하락폭은 1% 가량에 불과했다.

아가방컴퍼니 등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 창구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체결돼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정치테마주와 관련 금감원은 주가 왜곡이 심한 종목을 가려내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소에 매매거래에 대한 기초자료를 요청해 직접 분석하고 조사 대상 종목을 분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전세력이 있는 종목도 있고 단순히 쏠림현상이 발생한 종목도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예비 분석작업을 끝내고 이상매매가 없는지 세밀하게 분석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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