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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100년 기업’ 거듭나자” 2012 임원 워크숍서 ‘백년대계’ 모색
뉴스종합| 2012-01-10 13:45
신세계그룹은 10일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 120여명이 참석한 2012년 임원 워크숍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임원진들은 ‘100년 동안 지속 성장하며 변함없는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기업’을 향후 지향점으로 잡고,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바탕을 둔 기업문화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워크숍에서 특강을 맡은 공병호 박사는 기업 존속에 실패한 기업의 사례를 전하며 “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경영진의 판단력과 통찰력, 절제 등 바탕이 돼야 하고,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세계의 ‘100년 기업’ 지향안에 대해서는 “윤리경영이라는 강력한 기본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신세계는 대표적인 100년 기업’으로 꼽히는 스위스의 빅토리녹스 사례를 연구하기도 했다.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빅토리녹스는 고객중심적 사고와 직원만족도 증대, 지역사회와의 공존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이란 과업을 이룬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신세계 임원들은 빅토리녹스가 중시한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등 세 요소가 공존하는 기업 생태계에 주목했다. 신세계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이나 장애인 고용 확대 등 지역사회와의 공존 모델이 중요한 가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는 올해 신세계그룹의 브랜드 전략과 해외소싱 전략, 온라인 사업 추진 전략 등 올해 강조하고 있는 그룹의 핵심 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정 부회장은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 위상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와 더불어 국내 경기 활성화 기여나 신규 고용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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