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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조직개편ㆍ임원인사, 글로벌 기업 거듭나기 가속화 의지
뉴스종합| 2012-01-11 08:42
SK그룹이 글로벌 사업 강화에 힘을 싣는 조직 개편과 2012년 임원 인사를 지난 10일 단행했다.

SK는 글로벌 성장의 가속화를 위해 관계사별로 중국,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타깃(Target) 지역의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 체계를 마련했다. 

SK홀딩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이 도입한 직무가치 기반의 임원인사체계는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SK홀딩스 등이 2008년 도입한 ‘직책 중심 임원관리 제도’는 상무, 전무 등 임원 직급을 없애는 대신 직책을 부여해 글로벌 인재 확보 및 교류 촉진 측면에서 이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를 앞둔 SK텔레콤은 신규 및 글로벌 사업 업무를 담당하던 사업개발실을 사업개발부문으로 확대하고 이 부문에 SC(semiconductorㆍ반도체) 사업 기획실과 G&G(Global & Growth) 추진실을 신설해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SK C&C도 성장기획본부를 신설했으며 미국ㆍ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과 투자회사를 CEO 직속으로 재편하고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콜롬비아 등에 해외지사를 설립했다.

한편 SK그룹 사장급 인사로 SK M&C 사장에 문종훈 SK네트웍스㈜ 워커힐 사장이 선임됐고 워커힐 사장에는 김세대 SK네트웍스 프레스티지(Prestige) 마케팅컴퍼니 사장이 임명됐다. 또 이문석 SK케미칼 그린 케미칼스 비즈(Green Chemicals Biz.)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 신임 사장으로 이주식 SK플래닛 오픈소셜BU장이 내정되는 등 신규선임 69명을 포함한 총 125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었지만 그동안 추진한 글로벌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룹 안팎에서 우려하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고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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