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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박희태 의장, 욕심없는 분인데 굉장한 힘들 것”
뉴스종합| 2012-01-11 10:24
이인제 자유선진당 의원이 최근 돈봉투 논란의 진원지가 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당권이나 이런 데 욕심이 없는 분”이라며 “굉장히 고통을 많이 받고 계실 것 같다”고 밝혔다.

11일 이 의원은 평화방송에 출연 “박 의장님은 저하고 정치를 같이 시작하신 분이다. 당시 대표선거 때 이 분은 공천에서 탈락해서 국회의원도 아니고 원외에 계셨는데 당내 주류세력들이 자기들 필요에 의해 대표로 추대하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대표가 되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무리하게 돈을 동원하고 그럴 입장은 아니셨던 것 같은데 일이 이렇게 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개인에게 300만 원씩 전달됐다’는 내용을 박 의장이 모를 것이라는 정치권 얘기에 대해 이 의원은 “금액이나 이런 걸로 볼 때 매수하기 위해서 의원한테 준 건 아닌 것 같다. (전대에서) 지구당마다 100명이나 200명씩 대의원들 데리고 나갔을 것 같은데 그 분들 교통비나 식사비, 이런 정도로 의례적으로 했던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진당이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해체론’을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 자신들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국민들의 정치적인 욕구를 해결을 못 해줘가지고 문제가 생긴 것인데 누구는 책임이 있고 누구는 책임이 없다는 한나라당 비대위의 접근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용희ㆍ이상민ㆍ김창수 의원 등 선진당 의원의 잇따른 민주통합당 입당에 대해 이 의원은 “민주당이 정말 부도덕한 정치적인 공작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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