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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힐튼’ 못지 않은 재벌녀 정려원의 스타일은?
엔터테인먼트| 2012-01-11 16:36
재벌가 딸들이 뜨는 시대다. 덕분에 드라마도 여성 기업인 붐에 몸을 실었다. 새해 첫 출발한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SBS)’의 백여치가 바로 그녀다.

정려원이 연기하는 백여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벌3세다. 우리나라 재벌가에서는 볼 수 없는 적나라하고 품위없는 언행은 물론 어딜가나 사고가 끊이지 않아 힐튼가의 악동으로 할리우드 가십리포트에 끝도 없이 오르내리는 패리스 힐튼 못지 않은 문제아다. 거기에 돈이 없으면 “다이아를 팔라”고 할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상한 캐릭터다. 한 마디로 안하무인 말괄량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비현실적이고 망아지같이 날뛰는 재벌녀라 할지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따라잡고 싶다. 바로 스타일이다.

백여치를 연기하는 정려원의 드라마 속 스타일이 매회 화제를 모으는 요즘이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분에서 정려원은 천하그룹 대표이자 외할아버지인 진시황(이덕화)의 명령으로 회사에 첫 출근해 또 한 번 온갖 문제를 일으켰다. 그 가운데 빛났던 것은 바로 평범한 오피스레이디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정려원의 옷차림이었다. 



정려원은 이날 와일드한 디자인의 카이아크만 블랙 무통과 함께 강렬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매치해 시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거침없는 말괄량이 연기로 밉상의 진면목을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딱히 밉지만은 않은 백여치의 패션엔 그녀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이날도 정려원은 네크라인 깃을 세워 시크함을 강조했고, 레드카펫에서나 입을 법한 드레시한 레드 드레스와는 일반적으로 매치하기 힘든 와일드한 느낌의 무통 재킷을 어깨에 살짝 걸치며 재벌녀 스타일을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정려원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에 “성격은 밥맛인데 옷차림만큼은 최고다”라는가 하면 “정려원에게서 자유분방한 재벌룩을 배워볼까”, “국내 재벌가 여성들과는 너무 다른 백여치다. 스타일도 180도 다르지만 자꾸 눈길이 간다. 정려원도 완판녀 등극 임박이다”면서 정려원식 재벌녀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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