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설 前주간에는 보통 올랐는데…
뉴스종합| 2012-01-16 08:1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재정 위기가 또 다른 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설 연휴를 한 주 앞두고 있는 국내 증시는 ‘명절효과’를 기대해볼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험적으로 보더라도 설이 ‘민속의 날’ 휴일로 지정된 1985년 이후 코스피의 추이를 보면, 설 휴일을 앞둔 주의 수익률은 평균 0.8%였다”고 분석했다.

홍 팀장은 또 “특히 현재와 같은 하락기에 평균 2.2%의 수익률을 거둠으로써 상승기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리고 확률적으로도 85년 이후 설 휴일을 앞두고 상승할 확률은 675였고, 하락기 중 설 전 주에 상승할 확률이 80%로 상승기 때의 확률(59%)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S&P사의 유로존 회원국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불확실성을 경계하고자 하는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는데 반해 유럽과 미국, 중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은 코스피 상승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화학, 철강, 건설 등과 같이 여전히 낙폭이 과대한 업종 중심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야간선물이나 역외 원달러 환율 감안시 코스피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지고, 지난 주말 돌파에 성공한 120일선(1860P)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수에 대해서는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고 업종별로 순환매 장세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지수 조정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낙폭과대 업종 및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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