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현대그룹, 반얀트리호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뉴스종합| 2012-01-16 20:02

현대그룹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구(舊)타워호텔 6성급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and Spa Seoul)‘의 채권단으로 부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그룹은 최근 마감된 반얀트리 매각 입찰에서 1600억원 규모의 금액을 분할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

그룹 관계자는 “반얀트리는 남산 자락에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고 서울 중심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서울을 대표하는 초특급 호텔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를 위해 미분양된 회원권을 조기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원권은 총 3300여 계좌(4800억원) 중 47%가량만 분양된 상태다.

또 현대그룹의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고, 금강산 관광으로 운영 경험을 쌓은 현대아산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실사를 마무리 지은 후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반얀트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호텔 및 리조트 운영 업체다. 2007년 타워호텔을 인수한 어반 오아시스가 반얀트리에 운영을 위탁해 회원제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로 재탄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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