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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왕초보의 입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시원스쿨’
뉴스종합| 2012-01-17 11:00

‘왕초보’를 타깃으로 한 학생 맞춤 교육으로 영어 교육계 신화로 우뚝


현재 대한민국은 ‘학원천국’이다. 그중에서도 영어학원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영어는 미취학 아동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야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영어 교육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교육시장에서 지난해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영어교육 업체가 있다. ‘영어가 안되면 왕초보 시원스쿨’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시원스쿨’이다. 수없이 많은 영어교육업체들이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 중인 이 때 ‘시원스쿨’은 어떻게 이런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 시원스쿨의 이시원 대표를 만나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Q. ‘시원스쿨’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국내에서 영어강사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한국식 영어교육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제가 생각하는 교육방법을 전파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싶었습니다. 그 때 가지고 있던 강의에 대한 자신감이 무모한 시작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죠.


Q. 지난해(2011년)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했고 지금도 이를 이어가고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A. 타깃을 명확하게 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움직인 것이 첫번째 비결인 것 같습니다. 시원스쿨은 알파벳과 간단한 영어를 아는 사람들, 문법은 잘 알지만 말은 한마디도 못하는 왕초보자들을 타깃으로 정했고 왕초보자들이 영어를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원인을 분석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었죠. 그런데 대부분의 영어업체들은 기초강의라고 해도 어느정도 기본이 있다고 가정하고 수업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정말 왕초보인 사람들은 다니다가 으레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시원스쿨은 왕초보들을 위해 그들의 수준에 맞는 ‘왕초보강의’를 만들어 제공했고 그 전략이 통했어요.


Q. 시원스쿨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A. 이것도 왕초보자들을 위해 만든 거에요. 영어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왕초보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일반적으로 수강생들이 학원을 등록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얼마나 꾸준히 다닐 수 있을까’에요.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모든 학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는 찾아오는 곳이 아닌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온라인 강의부터 시작해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서비스를 늘려갔습니다.


Q. 경영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말씀드린대로 시원스쿨은 왕초보들을 위해 시작된 업체인데 수강생을 보면 외국계 기업 과장, 대학교수, 학교 영어선생님, 토익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정말 많아요. 처음에는 교습법 때문에 ‘청강을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분들 모두 ‘영어가 말로 나오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었던 거예요.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분들이라 이런 선택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참 용기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순수한 배움의 열정을 지닌 용기있는 분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Q.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시원스쿨의 앞으로의 계획은.
A. 아이들을 위한 시원스쿨을 만들고 싶어요. 수강했던 많은 분들이 시원스쿨을 학생 때 알았다면 영어를 포기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어린 시절부터 시원스쿨을 통해 영어를 교육받고 영어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 즐겁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더불어 전세계에 영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려고 해요. 전세계에서 영어를 공부가 아닌 생활로, 나아가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거둔 성공의 왕도는 바로 치밀한 계획과 그 꾸준함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가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끈기와 인내력이 지금의 위치에 올려 놓은 것. 2012년, 올해는 과연 어느 중소기업이 시원스쿨과 같은 성공 신화를 이루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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