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귀성길서 이색쇼핑…사은품, 덤 행사도 만끽하세요
뉴스종합| 2012-01-19 07:47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라면 ‘마음은 가볍게, 양 손은 무겁게’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바쁜 일정에 좇겨 양 손 가득한 선물 준비를 못했다면 고향 옆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KTX역사나 버스터미널 등에 위치한 유통 업체들은 설 사은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어, 귀성길 쇼핑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는 실속형 쇼핑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 점포에선 이색 선물세트에 사은 행사도 풍성 = 롯데백화점은 고향을 찾은 반가운 손님들을 위해 지방 점포마다 실속 선물세트 행사나 유아동 설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설 선물세트 덤 행사를 진행한다. ‘수입LA갈비세트’(4㎏ 15만원)나 ‘스팸 고급유 4호’(3만2500원)를 10개 사면 같은 제품 1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대상 우리팜 5호’(3만6000원)나 ‘폰타나 프리미엄 오일세트 2호’(1만9800원)는 5개 구매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긴 귀성길을 겪느라 아이들이 곱게 차려입은 설빔이 구겨질까 염려된다면, 아예 고향에 도착한 후에 설빔을 장만하는 것도 좋겠다. 전주점에서는 5층 행사장에서 ‘아동 한복 초대전’을 열고, 한복브랜드 ‘예담’의 다양한 한복 상품을 8만원~9만원선에 판매한다.

창원점에서는 4층 행사장에서 ‘아동ㆍ유아 설날 상품전’을 진행, ‘블루독’, ‘휠라키즈’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보다 30~4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친화 우수 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도 지역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보길도 참전복’(10만원)과 ‘남도 자연산 전감세트’(20만원)는 명절 내내 남도의 별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고추장 통보리 굴비’(30만원)나 ‘장흥 무산 김’(2만5000원) 등은 한 동안 두고 먹으며 남도의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광주점의 ‘지역 친화 우수 선물세트’는 명절마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역에서 바로 쇼핑…시간도 발품도 줄여요 = 기차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유통업체를 이용하면 시간과 발품을 절약하면서 실속 쇼핑을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영등포역과 바로 이어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광주점은 고속버스 터미널과 인접해 있다.

명절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역에는 롯데마트와 갤러리아 백화점의 콩코스점이 있다. 이마트는 용산역과 왕십리역, 원주터미널 등과 인접한 매장이 있어 귀성길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 해도 가까운 곳에 있는 매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통가에서는 귀성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용산역과 이어져 있는 아이파크 백화점은 사은품 증정 대상인 구매 고객들이 열차표를 제시할 경우 생활용품 세트인 사은품을 하나 더 증정한다. 하나는 구매고객이 직접 쓰고, 다른 하나는 귀성길 선물용으로 활용하라는 의미에서다. 열차표를 제시하면 추가 할인을 해주는 품목도 있어, 귀성길 쇼핑 재미가 쏠쏠하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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