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美하이랜드캐피탈 “한국에서 헬스케어펀드 출시 준비”
뉴스종합| 2012-01-18 15:21
글로벌 대안투자(AI) 전문회사인 미국의 하이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는 한국에서 헬스케어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하이랜드캐피탈은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헬스케어펀드를 역외(off-shore) 형식으로 출시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클 그레고리 헬스케어펀드부문 매니징디렌터<사진>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헬스케어산업은 50년 만에 최대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변화가 승자와 패자를 갈라 한국에도 최적의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어려운 한해가 예상되지만 높은 성장성이 예고되는 헬스케어산업은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랜드캐피탈은 헬스케어펀드와 함께 부실채권, 구조화상품, 고수익 채권, 부동산 등 대안투자상품에 특화된 운용사로 미국 댈러스에 본사가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운용자산이 231억달러에 달한다. 뉴욕,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해 9월 서울에 지사를 설립했다. 그레고리 매니징디렉터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4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굴리고 있는 헬스케어펀드 전문가다.

그레고리 디렉터는 “헬스케어섹터는 지난해 S&P500 섹터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중 하나”라며 “한국에서도 ‘재벌’이라고 불리는 삼성, LG. CJ 등 대기업들이 헬스케어산업 투자를 확대하는 등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하이랜드캐피탈은 헬스케어 관련 펀드 이외에도 대체투자사업 등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가 바이오기업을 한자리에 모으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하이랜드캐피탈도 이 사업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랜드캐피탈은 헬스케어펀드와 함께 부실채권, 구조화상품 등 대안투자상품에 특화된 운용사로, 지난해 11월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231억달러에 달한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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