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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간판’ 논의 본격 착수
뉴스종합| 2012-01-19 10:52
한나라당이 당명개정에 본격 착수했다. 내부적으로 여러개의 새 이름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당명계정과 관련해서 고민해주시고 준비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쇄신과 물갈이를 포함한 정치쇄신 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당명개정을 회의 테이블 위에 올리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도 “뼈아픈 짧은 기간이지만 새롭게 태어나는 각오로 한다면 당명도 바꾸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새 간판’ 후보군에 대해서는 당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다.

당 핵심관계자는 “당의 새 이름에 대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다양한 안이 제안되고 있다”며 “박 위원장이 생각하고 있는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총선 이후에도 당명개정을 추진하다 일부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2005년 1월 한나라당은 국민공모와 외부기관의 자문을 거쳐 ‘국민한마음’, ‘밝은미래’, ‘선진한국21’ 등 3개를 후보로 압축했지만 수도권 및 영남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사당화가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당시 박 위원장은 당명개정 투표가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속에서, “저 개인의 생각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결론을 냈으면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표결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니까 (당명개정을) 안 하는 걸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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