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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 746조원…1년새 49조원 증가
뉴스종합| 2012-01-19 15:41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이 74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 말보다 48조7000억원(6.9%) 늘어난 746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권 잔액은 453조6000억원, 비은행권 잔액은 292조5000억원이다.

특히 상호금융사,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이 9.1%를 기록해 은행권 대출 증가율 5.6%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11월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신용대출이 줄고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11월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사는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 늘었고, 보험사는 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취득세 50% 감면 혜택 종료로 주택구입 수요가 집중돼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비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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