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세계 첫 개발…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뉴스종합| 2012-01-19 18:46
세계 첫 동종(타가)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돼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간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연골 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사진>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연골 손상 치료제다. 무릎연골이 손상된 환자의 연골을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제로, 나이에 관계 없이 적용이 가능하며 단 1회 수술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게 메디포스트의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1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이후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년10개월에 걸쳐 1~3상 임상시험을 완료하는 등 11년간 27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카티스템은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자가 줄기세포치료제와 달리, 다른 사람(타가)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규격 제품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카티스템은 이번 허가 승인과 동시에 시판에 들어가며, 국내 판매는 동아제약이 맡게 된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이번 카티스템 개발이 난치성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폐질환 등 후속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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