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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학습서비스 이 정도는 돼야…최우수앱 수상한 코원 비결 들어보니
뉴스종합| 2012-01-24 09:13
코원이 올초 야심차게 선보인 일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카라의 일본어 여행’이 최근 ‘2011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 제 2차 베스트 앱 공모전’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인기 걸그룹 카라가 여행에 필요한 일본어 회화를 직접 지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원의 이 같은 수상은 단 기간에 이룩한 우연이 아니었다. 배경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치밀한 기획이 있었다. 우선 지난해부터 도입한 어학학습 앱인 워드업 서비스에서 힌트를 얻었다.

인터넷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이재용 상무는 “유저들이 단어를 외울 수 있는 노트 올리고 서로 공유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앱 다운 50만 건을 돌파했다. 모듈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발음 듣고 퀴즈 풀며 학습 진도 체크하는 것을 해외 어학시장에도 공략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결론은 에듀테인먼트였다. 에듀는 코원이 맡아서 엔터테인먼트를 책임질 파트너가 필요했다. 당시 일본에서 제일 잘 나가는 한류 가수가 카라였다. 이 상무는 “기획사와 협상 많이 했다. 특히 카라가 활동으로 바빴지만 4개월간 하나하나 직접 녹음해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출시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주일 만에 교육 관련 카테고리에서 다운 횟수 톱 10에 들어갔다. 코원은 이처럼 하나의 플랫폼을 만든 뒤 타깃을 조금씩 다양화하는 ‘원 플랫폼 멀티 타깃’이 코원의 핵심 전략이다. 뿌리를 내린 콘텐츠는 기존 MP3ㆍ4나 PMP 제품에 기본 탑재된다. 이 상무는 “소프트웨어 비율을 점차 늘릴 계획이지만 동시에 이를 하드웨어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원은 올해 첫 MP3 신제품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MP3 ‘COWON Z2 plenue (플레뉴)는 1GHz의 강력해진 프로세서(CPU)와 풀HD 비디오 및 3D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 멀티미디어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 구동능력을 크게 높였다.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을 통한 웹서핑과 이메일은 물론 ‘카카오톡’, ‘코원 T메시지’, ‘트위터’ 등의 SNS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전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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