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애플, 디지털교과서 ‘아이북2’ 공개
뉴스종합| 2012-01-20 07:50
애플이 고(故) 스티브 잡스의 필생의 과업이었던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뉴욕 구게하임 미술관에서 아이패드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북2(iBooks 2)’와 맥용 앱인 ‘아이북스 오서(iBooks Author)’를 선보였다.

필 실러 마케팅 담당 선임부사장은 이날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도표 등의 구현이 가능한 쌍방향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아이북2’를 소개한 뒤, 아이북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러 부사장은 교육산업 진출과 관련해 “교육은 원초적으로 우리(애플)의 DNA 깊숙이 내재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이패드에 설치된 아이북을 통해 학생들은 세포의 3차원 애니메이션 모델을 볼 수 있고, 손쉽게 각종 단어나 용어 풀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손가락 터치를 통해 중요 문구에 밑줄을 그을 수도 있는 등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은 이 같은 학습도구들이 전 학교에서 이용될 수 있지만 일단 고교 교과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교재의 가격은 14.99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교사들이 수업에 쓸 자체 교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맥용 앱인 ‘아이북 오서(iBooks Author)’를 소개했다. 아이북스 오서는 각종 탬플릿을 함께 제공해 이미지나 동영상, 오디오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3D 영상도 추가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아이북2’와 ‘아이북 오서’ 등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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