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코란도C, 7000여 km 혹한 레이스서 60여개팀 제치고 우승
뉴스종합| 2012-01-20 10:26
쌍용자동차의 CUV(Classy Utility Vehicle) ‘코란도 C’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스캔커버리 대회(ScanCovery Trial 2012)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들과 경쟁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쌍용자동차 네덜란드 공식 딜러 쌍용베네룩스(Ssangyong Benelux)의 포타위즌(Voorthuizen)팀은 벤츠, 볼보, 현대ㆍ기아차 등 60여 경쟁 팀들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스캔커버리 대회는 일반적인 레이스나 랠리와 달리 일반 도로 위를 현지의 법규를 준수하며 달리는 새로운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대회 코스는 북극권에서 네덜란드의 결승점까지 눈과 빙판으로 뒤덮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7000여 km 구간이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북유럽의 혹독한 주행 환경을 견뎌 내야 하기 때문에 참가 차량에 높은 수준의 내구성 및 품질이 요구된다고 쌍용차측은 전했다. 

이와 같은 악조건 때문에 여러 팀이 중도 포기했지만 ‘코란도 C’를 운행한 포타위즌팀은 한 차례의 사고 없이 전 코스를 완주했다.

이 대회는 결승점을 빨리 통과하는 것만큼 실제 운전 법규와 도로 규정 준수 여부도 중요하며, 위반 시마다 벌점이 누적된다. 포타위즌팀은 경쟁 팀들보다 낮은 136점을 기록해 가볍게 1위를 유지했다.

쌍용 베네룩스의 페이케 판 덴 우버(Feike van den Oever) 본부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쌍용자동차의 우수한 품질이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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