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세계 최대 종이 소비국 “종이 생산ㆍ소비, 다이어트 할게요”
뉴스종합| 2012-01-24 13:43
세계 최대 종이 소비국인 중국이 환경보호와 산업구조 조정 등을 위해 종이 생산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은 최근 ‘제지공업 발전 12차 5개년 계획’에서 오는 2015년까지 제지산업을 국내 수요에 충당할 정도로만 생산 규모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수급불균형으로 종이 공급이 부족해지면 해외에서 종이를 수입하기로 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제지의 원료인 나무의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오염이 많은 제지산업을 축소해 국가 전체의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이 소비가 많은 중국은 과도하게 많은 중소업체들이 제지업에 뛰어들어 설비 과잉이 심각하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 산업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팽배했다.

중국은 종이 생산을 위한 임지 건설이 지연되고, 원재료 공급에도 한계가 보이는 상황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폐지 수거율이 낮아 종이 생산을 위한 원재료 자급률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종이 생산을 위한 원재료 수입 의존도는 40% 이상이며, 2010년 원재료 수입량은 1137만t으로 2005년에 비해 49.8%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 폐지 수입량은 2435만t으로 43%나 증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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