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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공격한 거대 사슴, 삽으로 물리친 85세 할머니
뉴스종합| 2012-01-25 08:53
몸무게 50㎏도 안되는 85세의 할머니가 남편을 공격한 커다란 무스(말코손바닥사슴)를 삽 한 자루로 물리쳤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도로시 테일러(85) 할머니는 최근 아침 산책을 나간 남편(82)을 픽업 트럭에서 기다리다 애완견이 맹렬하게 짖는 소리를 들었다. 반사적으로 트럭에서 뛰쳐 나온 할머니는 무스가 남편을 향해 강하게 발길질을 하는 것을 보고, 트럭에서 삽을 꺼내 힘차게 휘둘러 무스를 쫓아냈다.

남편은 이마가 찢어진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할머니는 당황하지 않고 곧장 지혈에 나섰고 911 응급전화로 연락해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편은 갈비뼈가 몇 개 부러지고 이마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남편은 사건 당시 뭘 해야할지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아내가 삽을 휘둘러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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