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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올 화두는‘공정’
뉴스종합| 2012-01-25 11:08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지금은 위에서 아래까지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 국민이 잘사는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다시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미 동부시간) 의회에서 행할 신년 국정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 요지를 통해 이같이 역설한 뒤 “긴급구제, 무상보조, 회피 등은 없다”면서 “미국은 모든 이의 책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일 열심히 일하고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수백만 미국 국민은 그런 정부와 금융시스템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잘사는 사람이 줄어들고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는 나라에 안주하느냐 아니면 모든 사람이 공정한 대접을 받고 같은 원칙을 적용받는 경제를 재건하느냐의 결정적인 순간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주장하고 있는 ‘전 국민이 잘사는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한 것으로,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중산층 끌어안기’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부자 증세’ 등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도 보여 정치권의 논란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의회의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장애물에는 몸으로 싸우고 경제위기를 가져온 정책으로 되돌아 가려는 노력에는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가치 혹은 공화당의 가치가 아니라 미국의 가치”라며 “우리는 이를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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