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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고문 아들 정호준…최형우 前의원 아들 최제완
뉴스종합| 2012-01-25 09:51
4ㆍ11 총선에서도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정치인 2세들이 대거 ‘총선 레이스’에 가담할 것으로 보이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강승규 의원에 맞서 고배를 마신 노웅래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마포갑에 재출마, 의원직 탈환을 위한 몸풀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철 민주당 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서울 중구에 출마 준비 중이다. 정 전 행정관은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서도 서울 중구에서 출마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게 뜻을 미룬 바 있다.

이용희 현 민주통합당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는 보은·옥천·영동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은 자유선진당에서 최근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지역구 세습’이라는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문민 정부에서 내무부 장관을 지낸 최형우 전 의원의 아들인 최제완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부산 연제에 출마한다. 최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대 총선에도 출마를 희망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절치부심해왔다.

당당히 현역의원 자리를 꿰차고 있는 ‘정치인 2세’들도 19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지역구 사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4선 지역구인 대구 달성과 수도권 출마, 비례대표 등록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8대 총선 당시 경남 거제 출마를 노렸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경남 거제 재출마를 노린다.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의원은 동작을에, 고 남평우 전 의원의 아들인 남경필 의원 역시 수원 팔달구에 출마한다.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인 유승민 의원은 대구 동구에,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 의원 역시 부산 금정구에서 지역구 재선을 노린다. 민한당 총재를 맡았던 고 유치송 전 의원의 장남인 유일호 의원은 송파을 출마가 점쳐진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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