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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프라 솔루션 공급자로 재도약
부동산| 2012-01-26 11:17

비주택 분야 적극 확대

해외 신시장 개척도 박차

철도 O&M사업 본격화

주택부문은 내실화 주력


두산건설(사장 최종일)이 2012년을 맞아 중기 성장 전략의 강화와 실행에 박차를 가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두산건설이 마련한 중기 성장 전략의 주요 골자는 각 사업 부문을 균형적으로 성장 시키기 위해 토목, 플랜트 등 비주택 분야를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동시에 글로벌 선도(Global Top-tier)분야인 화공기기 제조사업은 설계 및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연관 사업영역으로의 제품군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국내에 국한되었던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두산건설은 이 같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 인프라, 건축, 에너지, 환경분야 등 다양한 인프라를 시공ㆍ운영하는 ‘글로벌 인프라 솔루션 공급자’(Global Infra Solutions Provider)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두산건설의 이같은 전략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캄보디아 송전선로 공사의 계약 체결로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해외사업은 건설분야의 경우 브라질, 러시아 등에 지사를 세우고 강점 공종 위주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제조분야는 중동지역에 편중되었던 사업을 확대해 브라질, 러시아 등 풍부한 오일과 가스 자원을 보유한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해 온 결과 메이저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사의 직발주에 성공하는 등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또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해외사업팀과는 별도로 ‘GTM’(go to market) TFT를 구성해 브라질 및 러시아 시장 또한 적극 공략 중이다.

두산건설은 특히 플랜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 및 해외시장 확대 등으로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 LNG 터미널(Terminal) 및 중소형 발전시장을 수행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진출이 활발한 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두산건설이 중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2012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사진은 두산건설이 준공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터미널 전경.

국내사업의 경우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규모 단지인 부산 명지 두산 위브 포세이돈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으며 뒤이어 분양한 해운대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두산건설은 총 연장 40㎞에 달하는 신분당선 사업의 주간사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다. 1단계(강남~정자)사업의 개통을 기반으로 2단계(정자~광교) 및 3단계(용산~강남) 사업을 연속 추진해 철도 ‘O&M’(운영ㆍ정비)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주택부문은 당분간 내실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분양, 입주 사업장 관리를 통해 분양률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이 확보된 공공발주 사업, 도시정비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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