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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이용’ SAT문제 유출 학원강사 기소
뉴스종합| 2012-01-26 10:11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승한)는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지를 빼돌린 혐의(업무방해)로 SAT강사 손모(38)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 2007년 1월 27일 오후 7시 30분께(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자신의 집에서 같은 날 태국에서 실시된 SAT시험의 답안과 내용을 이 시험에 응시한 김모 씨로부터 입수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교육평가원(ETS)이 주관하는 SAT시험이 각 나라에서 같은 날 시행되지만 시차를 이용하면 미리 시험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미국보다 SAT가 11시간 일찍 시행되는 태국에서 시험 내용을 입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울 강남의 유명 SAT강사인 손 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유학생들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주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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