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LG생건 지난해 생활용품ㆍ화장품ㆍ음료 매출 ‘트리플 1조원 클럽’ 기록
뉴스종합| 2012-01-26 16:44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전 사업 분야에서 모두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매출 3조4524억원, 영업이익 4008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보다 22.1%,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수치다.

LG생건의 역대 최고 실적 비결은 3개 분야 사업이 모두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트리플 1조원 클럽’ 효과를 낸 덕분이다. 음료사업은 해태음료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은 모두 매출 1조-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쾌속 성장을 일궜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1816억원과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점유율 1위인 치약(42%), 스킨케어(30%), 세탁세제(31%), 주방세제(38%) 섬유유연제(44%) 등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1조2274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2%, 18.0% 증가했다. ‘후’와 ‘오휘’ 등 기존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이 받쳐준 가운데, 발효화장품 ‘숨’, 허브화장품 ‘빌리프’ 등 신예 브랜드들이 약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음료사업은 매출 1조434억원을 기록,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코카콜라 음료는 전년보다 매출이 16.4% 성장해 83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성장했다.

해태음료는 유통재고 정비 등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7.1% 감소한 2094억원을 기록했지만, 400억원 상당의 적자에서 흑자(15억원)로 돌아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LG생건은 올해 해태음료의 브랜드 정리와 채널 정비를 완료하고, 코카콜라음료와의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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