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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휴지 소설 112만원 경매…깨알글씨에 ‘깜짝’
뉴스종합| 2012-01-26 17:48
소설 ‘모비딕’을 화장지에 빼곡히 써내려간 ‘화장실 휴지 소설’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6일, “822페이지 분량의 소설이 적힌 화장지가 경매에 나왔다”며 “이 휴지에는 허먼 멜빌의 소설 ‘모디빅’이 적혀 있으며 이를 완성하는데 두루마리 휴지 4통을 썼다”라고 보도했다.

‘화장실 휴지 소설’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미국인이 친구와 화장실 휴지에 사용 설명서가 인쇄돼 있으면 재밌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다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깨알같은 글씨로 소설을 옮겨 쓴 끝에 휴지 4통 반 분량의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

현재 이 휴지 소설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999.9달러(약 112만원)의 가격으로 올라있으나, 아직까지 입찰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누리꾼들은 “신기하긴 한데 별로 사고싶진 않다” “저걸 일일히 적고 있었다니 노력만큼은 대단하다” “휴지가 찢어질까봐 노심초사하면서 베껴썼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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