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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최대 실적 삼성전자 올 25조원 투자
뉴스종합| 2012-01-27 11:27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잠정 실적을 웃도는 괄목할 실적을 내놓았다. 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난 25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지난해 연간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2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47조3000억원, 영업이익 5조3000억원으로,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을 웃도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 매출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반면 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그나마 유럽 재정위기와 IT 수요 약세로 IT업체 대부분이 실적 악화로 고전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스마트폰과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폰을 앞세운 통신 부문은 지난해 4분기 2조6400억원, 반도체는 2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두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특히 통신의 경우 지난해 매출 55조5300억원, 영업이익 8조2700억원으로 10%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매출,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투자규모를 25조원으로 발표했다. 반도체에 15조원, 디스플레이 패널에 6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연구개발(R&D)센터 건립, 해외 사업장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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