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2분기에 출시될 K9을 국내 시장에서 월 2000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로 가격은 제네시스와 에쿠스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수입차와 비교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높은 품질을 갖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시장에 K7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런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해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그랜저, 쏘나타, 에쿠스, 제네시스 등 중형차 이상 모델에서 많은 신차를 선보이며 영업이익률이 올라갔다”며 “기아차도 중형급 이상 모델의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올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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