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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밀렵꾼 뿌리뽑는다” … 남아공 232명 검거
뉴스종합| 2012-01-28 10:12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코뿔소 밀렵과 관련해 모두 2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국영통신 부아뉴스에 따르면, 푼디실레 음케테니 남아공 환경부 사무부차관은 이날 케이프타운 국회 환경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

음케테니 사무부차관은 검거된 232명 중 194명은 코뿔소 밀렵에 직접 가담한 혐의이며 24명은 뿔을 소지한 혐의로, 12명은 뿔 운반 혐의로, 나머지 2명은 해외 밀반출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모두 448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에 의해 희생됐다고 말했다. 음케테니 사무부차관에 따르면 남아공에서는 지난 2010년에는 333마리, 2009년 122마리가 각각 밀렵에 희생됐다.

그는 코뿔소 뿔이 주로 아시아의 베트남과 태국 및 중국으로 밀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에 따라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국들과 여러 단계의 양자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이 나라 최대 사파리 관광지인 크루거국립공원의 모잠비크 국경지대에 전기철조망을 설치하고 전자감응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크루거공원에서만 252마리의 코뿔소가 밀렵 당했다.

또한 코뿔소 밀렵 방지를 위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환경부의 권한이 더욱 강화돼야 하며 밀렵 조직에 대한 정보 수집 요원 확충과 공항·항만에 환경부 관리가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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