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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불안-기대 교차 ‘투자視界’ 안갯속…삼성그룹 자산배분 월지급서 ‘용빼는 재株’ 찾다
뉴스종합| 2012-01-31 10:05
1월 효과가 없을 거라던 예상을 깨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60년 만에 온다는 ‘흑룡의 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늦어지는 경기 회복은 올해 시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완전히 뒤엎지는 못한다. 12가지 동물의 결합체인 용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뿔(茸)이다. 기대와 불안이 혼재해 있는 2012년 투자 ’용빼는 재주’를 안겨다 줄 유망 금융상품의 키워드는 ‘삼성, 자산배분, 월지급식’ 3가지로 요약된다.

흑룡의 해 가장 돋보이는 키워드는 삼성이다. 헤럴드경제가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4명 가운데 3명 꼴로 삼성전자를 올해 최고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 아래서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기전자산업에서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전무)는 “현재 시장이 (상승한다는)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별다르게 눈에 보이는 종목이 없다. 실적 모멘텀이 좋은 삼성전자를 방어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잘나가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관련 그룹주펀드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신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를, 삼성증권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를 올해 유망 펀드로 꼽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 둔화 등으로 세계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한 만큼 자산배분 상품은 올해 빼놓아선 안될 투자 키워드다.

김혜원 한국투신운용 PA(상품자문)팀장은 “글로벌 주식과 채권, 상품,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하면 다양한 투자조합을 갖고 있기에 위험 대비 성과를 개선시킬 수 있고 투자 효율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DB대우증권의 자산배분형랩 ‘폴리오네(Folione)’, 우리투자증권의 ‘우리스마트인베스터’ 투자솔루션 등은 자체 자산배분 모델을 활용해 시장상황에 따라 편입자산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확대 또는 축소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월지급식 상품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지급 서비스는 채권 등 안정자산에 주로 투자하고 원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현대증권의 ‘QnA 월지급식 채권플랜’, 동양증권의 ‘MY W 월지급식 Magic 랩’ 상품 등은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원하는 투자자에게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

이연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월지급식 펀드의 특성상 수익성보단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식혼합형펀드 등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이 많다. 시장이 좋을 때는 일반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부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신증권의 ‘빌리브서비스’, 한화증권의 ‘프리미엄 Smart CMA’ 등 CMA 서비스도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만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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