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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년 지각할까봐..아빠차 몰고 폭주
뉴스종합| 2012-01-30 16:28
학교 지각이 겁이 난 10세 소년이 아빠 차를 몰고 질주하다 충돌사고후 경찰에 체포됐다고 프랑스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리옹 남부의 소도시 발랑스에 사는 10세 소년은 26일 아침께 9살 친구와 학교를 가다 버스를 놓쳤다. 이에 소년은 아빠의 르노 메간 승용차를 몰고 학교에 가기로 결정했다.

소년은 친구를 옆자리에 태우고 2㎞를 운전하다가 길가의 철탑을 들이받고 경찰에 체포됐다. 담당 경찰관은 “사건 당시 소년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면서 빨리 학교에 가야한다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차가 찌그러지는 사고에도 다행히 두 소년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소년을 무면허 및 공공재산 파손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 검사는 현재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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