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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안화센터 육성…2015년까지 상하이에
뉴스종합| 2012-01-31 11:17
중국 당국이 오는 2015년까지 상하이(上海)를 위안화 국제 결제 및 위안화 금융상품의 거래·투자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30일 발표한 ‘경제개발 12차 5개년(2011~2015년) 규획 기간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건설 계획’을 통해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5년까지 상하이의 금융시장 거래액을 1000조위안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육성은 위안화 국제화와 함께 중국이 금융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양대 실현목표다.

상하이는 증권, 선물, 황금거래소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이미 세계 선두 대열에 진입했으며, 금융시장의 종합성적은 세계 3위다. 2010년 말 현재 상하이의 금융기관 수는 1049개로 지난 2005년의 439개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났다. 상하이 금융시장 거래액은 2010년 386조위안에 달해 2005년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상하이의 금융시장 거래액 증가율은 2006년 이후 연 최고 117%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도 30%를 넘기는 등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상하이를 국제금융센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다. 위안화의 자유 태환이 되지 않으면 상하이 국제금융센터는 허울 좋은 전략에 불과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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