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5569억원 투입키로
인천시는 사업비 5569억원(국비 1400억원, 인천항만공사 4169억원)을 들여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인근 아암물류 2단지를 복합개발 방식을 통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아암물류 2단지에 기존의 물류창고 등 여객터미널 배후부지의 고유 기능만 유치될 경우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물류창고와 같은 고유 기능 이외에도 비즈니스와 상업, 주거시설 등을 동시에 조성해 아암물류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를 비롯해 이미 조성돼 있는 아암물류 1단지와 해안도로 등과 연계한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 일대 복합개발을 위해서는 시 독자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항만법 등 사안별로 적용되는 시설들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암물류 2단지에 대한 복합개발이 시의 구상대로 진행되면 국제여객터미널은 국가경쟁력 향상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가 종착역으로 끝나고 있는 도시철도 1호선을 아암물류 2단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세우고 인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