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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美고교 교과서에 등장…왜?
뉴스종합| 2012-01-31 16:55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경기 모습이 미국 수학 교과서에 실렸다.

해당 교과서는 미국의 교과서 출판 전문업체 호튼 미플린 하코트가 펴낸 고교생수학 교과서 ‘대수학과 삼각법: 그래픽을 활용한 접근’에서 김연아의 경기모습이 예제에 첨부되어 있다.

삼각함수를 다루는 5장(챕터 5)에서 해당 과정을 왜 학습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면서 김연아의 스핀 동작을 통해 “각도 측정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예를 들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악셀 점프를 뛸 경우 점프 각도가 얼마가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셀 점프는 뒤로 돌면서 들어간 뒤 몸을 틀어 앞을 바라보면서 뛰어오른 후 뒤로 돌아서 떨어지는 고난도 기술로, 다른 점프보다 반 바퀴를 더 돌게 된다.

해당 사진은 김연아가 흰 드레스 차림으로 갈라 프로그램인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기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번 사진 사용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31일 “이 교과서 제작자 측에 사진 사용을 승인한 적은 없으나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만큼 초상권 관련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수학교과서는 2009년 다섯 번째 개정판에서 미국의 ‘피겨 전설’ 미셸 콴(32)을 실었으나, 새로운 개정판을 내면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의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연아는 어린 시절 가장 존경했던 피겨스케이터로 미셸 콴을 꼽은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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