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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사용률 일본보다 2배 이상 높아
뉴스종합| 2012-02-02 07:21
국내 스마트폰 사용률이 세계 선진국들보다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보다는 두 배 이상 높아 스마트폰 보급 속도 차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최근 구글이 시장조사전문기관 Ipsos와 함께 미국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일본 등 다섯 나라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지난해 2월 대비 10월 기준 ▷미국은 31%→38% ▷영국은 30%→45% ▷독일은 18%→23% ▷프랑스는 27%→38% ▷일본은 6%→17%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률은 지난해 1월 20%에서 11월 40.8%로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이는 영국을 제외한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보다 모두 눞은 비율이다. 특히 17%에 그친 일본보다 두 배 이상 높아 한국 스마트폰 사용 활성화 정도가 일본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글 조사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소비자 이동이 확연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기준 각국의 피처폰 사용률은 미국은 47%, 영국은 57%, 독일은 57%, 프랑스는 45%, 일본은 21%였다.

그러나 11월 기준 피처폰 사용률은 각각 39%, 43%, 50%, 39%, 18%로 줄어들었다. 그 중 영국은 피처폰 감소율(57%→43%)과 스마트폰 증가율(30%→45%) 모두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평균보다 50% 정도 태블릿PC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 태블릿PC 평균 사용률은 미국 11%, 영국 6%, 독일 6%, 프랑스 5%, 일본 6%였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비율은 미국 17%, 영국 10%, 독일 8%, 프랑스 8%, 일본 11%였다.

구글 측은 이에 대해 “스마트폰을 안 쓰는 사람들이 대체제로 태블릿PC를 더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이 스마트 기기에 대한 선호도와 친숙함으로 태블릿PC를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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