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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유럽 풍력발전 시장 진출
뉴스종합| 2012-02-02 10:49
삼성중공업이 유럽 해상풍력 발전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노인식 사장과 알렉스 샐먼드(Alex Salmond) 스코틀랜드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파이프(Fife) 주의회와 해상 풍력발전사업 협력에 관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스코틀랜드 파이프 주 메틸시 해안 지역에 7㎽급 해상 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설치해 시험 가동 한 후 오는 2014년부터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송전망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럽 내 수주 물량과 연계해 현지 풍력발전기 양산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스코틀랜드 연안은 바람이 강하고 균일하게 불고 있어 해상 풍력발전의 천혜 요지로 알려져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 체결로, 해상 풍력발전기 시제품 테스트 및 제품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 해상 풍력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시장을 진출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사업을 통해 스마트 윈드에너지(Smart Wind Energy) 제공으로 클린 월드(Clean World) 구현을 사업 비전으로 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풍력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톱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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