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버핏 빵집’ 국내 오픈…재벌 빵집 철수 속 생존할까?
뉴스종합| 2012-02-02 11:04
대기업 총수의 자제들이 운영하는 제빵 브랜드가 비난 여론에 직면해 철수한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빵집이 국내에 입점해 눈길을 끈다.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100% 소유한 ‘시즈 캔디즈(See‘s Candies)’ 제과점이 최근 인천 송도신도시 브릿지호텔 1층 커피숍에 시범 매장을 열었다.

‘시즈 캔디즈’는 초콜릿과 사탕을 파는 제과 브랜드. 미국 전역에 2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8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직배송 쇼핑몰에서도 모듬 초콜릿 한 상자에 29달러(약3만20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즈 캔디즈의 국내 판권을 가진 ㈜한스텝의 김현범 전무는 1일 “이르면 3월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정식 매장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초콜릿 등은 물론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춰 커피를 함께 파는 카페형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백화점 입점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 롯데 등 대기업 자회사 또는 그룹 총수 2, 3세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법인들은 대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위협한다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관련 사업을 철수했다. 호텔신라가 논란 끝에 고급 카페형 베이커리인 ‘아티제’사업에서 손을 뗐고, 현대차그룹도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던 ‘오젠’사업을 그만둔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