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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이대 강사’ 사칭한 사연은?
엔터테인먼트| 2012-02-02 14:50
국민배우 안성기가 과거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를 사칭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안성기는 2일 밤 방송 되는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 신년 특집 ‘나는 배우다’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 1980년대 지금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당시 대학생이던 아내를 만나러 가기 위해 학교 정문에서 ‘이대 강사’를 사칭해야만 했던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성기와 ‘택시’는 충무로, 신촌 등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며 55년 연기 인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모의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추억을 되짚어본다. 8세나 되는 나이차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 등 27년차 결혼 생활에 대한 풀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할 예정. 제작진은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안성기의 가족 이야기가 소개되는 것은 물론 국민배우의 숨겨둔 개그 본능도 유감없이 발휘된다”고 귀띔했다.

솔직한 매력으로 MC 공형진과 이영자를 사로잡던 안성기는 신인 시절 연기 때문에 눈물 흘린 사연도 공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한다. 안성기는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 촬영 당시 연출을 맡은 이장호 감독에게 호되게 꾸중을 들어 눈물을 흘리게 된 사연을 전하고, 이장호 감독의 충고 한마디에 바로 새로 각오를 다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놓는 것.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대배우가 “과거 연기를 못해 감독님께 혼쭐이 난 적이 있다”고 고백하자 MC 공형진은 “레전드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안성기는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자신도 육두문자를 사용한다고 고백해 주변의 관심을 끈다. 안성기의 절친한 후배인 MC 공형진은 “10년 동안 한 번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는데 화를 참는 노하우가 따로 있는가”라고 질문했던 것. 이에 안성기는 “화를 낼 때 항상 한 박자씩 늦는 편이라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대답한 뒤 “평상시 싫어하는 행동이 한 가지 있는데 그 행동을 보게 되면 육두문자를 사용하게 된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

그뿐만 아니라 안성기는 안성기와 두 아들(다빈, 필립)과의 성격 차로 인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이야기 등 훈남으로 성장한 두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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