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2011 국가브랜드지수 발표 3년간 지속 상승
뉴스종합| 2012-02-02 15:30

한국, 실체기준 15위 이미지 기준 19위 기록

한국 국가브랜드지수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3년 연속 상승하며 실체기준 15위, 이미지 기준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SERI-PCNB NBDO)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지수는 통계수치를 반영한 '실체'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인 '이미지'로 나뉘며 조사항목은 경제·기업, 과학·기술, 인프라, 정책·제도, 전통문화·자연, 현대문화, 국민, 유명인 등 8가지이다. 


실체 브랜드지수는 미국이 1위였으며 독일, 프랑스, 일본, 영국, 스위스 순이었다. 한국은 과학기술 4위, 유명인 8위, 현대문화 9위 등 3개 항목에서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3단계 상승한 것으로 OECD 평균을 상회 했다.


또한 한국이 19위를 기록한 이미지 브랜드 지수에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미국, 캐나다,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과학·기술 9위 경제·기업 13위 등 종합순위를 웃돌았지만, 인프라, 국민, 정부효율성, 전통문화·자연 등 나머지 항목에서는 모두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지수의 경우 순위는 정체이나 도달률은 89%에서 97%로 지속적으로 개선 중으로 이 상승 추세(연평균성장률CAGR=3)와 브랜드의 성장모멘텀을 감안하면 2012년에는 OECD 평균 수준(1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번 2011 국가 브랜드 지수를 통해 지난 3년간 실체와 이미지 브랜드 지수의 차이는 8에서 6 그리고 4 로 줄어들고 있어 국가브랜드 제고전략이 유의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국가 브랜드 위원회 한 관계자는 “경제·기업, 과학·기술 등 하드파워 측면은 선진사회에 진입하였으므로 국가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인프라, 정부효율성, 국민, 전통문화·자연 분야 등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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