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타이틀은 ‘이불(Lee Bul): From Me, Belongs to You Only’로 2월4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큐레이팅은 모리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가 맡았다.
이번 개인전에는 이불의 초기 퍼포먼스 작업을 비롯해 대표적인 조각과 설치작품, 이번 전시를 위해 처음 공개되는 신작 등 약 45점이 나왔다. 이불의 지난 20여년 작업의 궤적을 돌아볼 수 있는 회고전인 셈이다. 전시는 모리미술관에 이어 아시아 및 북미, 유럽 미술관으로 순회될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4개 섹션으로 짜여졌다. ‘순간적 존재’ ‘인간을 초월하여’ ‘유토피아와 환상풍경’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가 그것. 아울러 ‘스튜디오’ 섹션에선 이불 작업의 원천이 되는 드로잉과 모형들이 곁들여졌다. 사진은 Lee Bul ’After Bruno Taut’(Beware the sweetness of things) 2007. 258 x 200 x 250 cm, Lee Bul ’Cyborg W1’. 1998. Cast silicone, polyurethane filling, paint pigment. 185 x 56 x 58 cm . Courtesy: Studio Lee Bul, 모리아트뮤지엄 제공.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