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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스위스 시계 수출 사상 최고
뉴스종합| 2012-02-03 11:08
지난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위기와 세계경제 침체, 스위스프랑화 강세 등의 악조건속에서도 스위스 시계 수출이 193억 스위스프랑(약 23조6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스위스시계산업연맹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시계 수출량(가격 기준)이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며 “부분적으로 안 좋은 흐름이 있지만 스위스 시계산업의 향후 전망은 매우 좋다”고 밝혔다.

스위스시계산업연맹은 “지난해 시계 수출에서 거둔 뛰어난 실적은 스위스프랑의 강세로 인해 상쇄됐다”며 “하지만 환율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잠재력 높은 시장에서 수요가 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의 스위스 시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나 증가해 올해도 꾸준한 상승세를 예고했고, 특히 개당 3000 스위스프랑(약 360만원)의 고가 제품 수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스위스 시계 수출의 5대 시장 중 홍콩에 대한 수출 물량이 41억 스위스프랑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9억 스위스프랑)과 중국 본토(16억 스위스프랑), 프랑스(13억 스위스프랑), 싱가포르(11억 스위스프랑)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달 10일 세계 최대 시계제조업체인 스와치는 경기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에도 사상 최초로 연 매출 70억 스위스프랑을 넘었다고 밝혔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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