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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보루값이 177만원…어떤 담배길래?
뉴스종합| 2012-02-04 13:32
담배 한보루 가격이 무려 180만원 가량에 판매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은 화성온라인 커뮤니티에 “우한쥐안담배공사에서 출시한 칭화대학 100주년 기념담배 ‘황허러우’가 1만위안(한화로 약 177만원)에 팔리고 있다”며 황허러우 판매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금속 케이스에 ‘황허러우’, ‘칭화대학 100주년 개교 기념 특별공급’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케이스 앞에 ‘점장 특별 추천, 1만위안’이라 쓰인 가격표가 세워져 있다. 또 황허러우 뒷편에 전시된 훙진룽 브랜드 담배가 120위안(2만1000원)에 거래되는 것에 비하면 90배 가량 비싼 셈이다.

우한쥐안담배공사 측은 “지난해 4월 칭화대학 100주년을 기념해 1만위안짜리 ‘황허러우’를 생산했다”며 “한정판으로 생산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현재 50여종의 ‘황허러우’가 판매되고 있지만 사진의 ‘칭화대학 100주년 기념’ 담배는 판매되고 있지 않았다. 판매되는 가장 비싼 ‘일품황허러우(一品黄鹤楼)’도 한보루당 2000위안(35만4000원)이었다.

네티즌들은 “담배에 금이라도 들었나?”, “동충하초 담배가 분명해, 그러니 금값보다 비싸지”, “재벌 또는 관료 2세가 아니고서는 살 수 없겠다”고 비꼬았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동충하초가 황금값 보다 두배 이상의 가격의 거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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