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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런닝머신 뛰다가 돌연사 40대男
뉴스종합| 2012-02-06 09:33
심장 질환을 앓던 40대 남성이 런닝머신을 뛰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47)씨는 5일 서울 서교동 소재 한 찜질방 내에 설치된 런닝머신을 뛰던 중 발작을 일으켜 균형을 잃고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찜질방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이미 정지된 상태였다. 세브란스병원으로 급히 A씨를 이송하며 전기 충격 요법을 시도했지만 소용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추위를 피해 찜질방에 들렀다가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A씨는 만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에도 이대 목동명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찜질방 내에 응급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주원 기자/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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