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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꾼 잡으려다 엄한 사람 멱살잡아
뉴스종합| 2012-02-06 09:39
서울 혜화 경찰서는 자신의 공장 앞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 착각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5일 A(48·봉제업)씨, B(48·회사원)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구 숭인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평소 자신의 공장 앞에 누군가가 쓰레기를 무단 투척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8시께 자신의 공장 주변에서 동네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던 B씨를 쓰레기 투기자로 착각해 말다툼을 시작했다. A씨는 당신이 쓰레기를 버린 것이 아니냐며 B씨의 멱살을 잡았고 결백을 주장하던 B씨 역시 멱살을 잡으며 승강이를 벌였다.

경찰관계자는 “평소 A씨가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던 중에 B씨가 직접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발적으로 시비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범 기자 /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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