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입증할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무산됐다.

강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Kang_yongseok)에 “동영상 최초공개하기로 합의하고 갔는데 마지막 순간에 불방됐네요..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나..이놈의 입방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강 의원은 “대신 매경, 머니투데이,국민일보, 뉴데일리, 데일리안, 위키트리에 동영상을 보냈습니다.”라며 “방송사에서 처음 틀어줬으면 효과가 더 좋았을텐데..제 블로그엔 5시 30분에 올라갑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아들 박주신(이) 어제 사랑의 교회 나와 의자 나르고 3층 계단 뛰어 내려가는 동영상 확보했다”라며 “오늘 오후 4시 JTBC 뉴스 강용석 출연해서 동영상 최초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 강 의원은 출연하지 않았고, 해당 동영상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동영상에 공개 소식에 관심을 보였던 누리꾼들은 “박원순 아들 동영상은 방영되지 않았네요..무슨 사정인지 발표를 기다립니다”(wet******), “60초..아니, 60년 후에 공개도 아니고 이게 뭔 짓거리여?”(kys***), “고소 먹을까봐 안한듯”(safa****), “아깝다. 공개하고 고소먹어야지 고소왕! 약한모습!”(sizy***)이라며 의아해했다.

한 누리꾼(hose***)은 “박주신의 뛰어다니는 동영상을 강의원 말만 믿고 방송으로 내보낼 수는 없었겠죠. 강의원이 요구했지만 거부했을 가능성도 있고”라며 “결국 강의원이 블로그에서 공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라는 추측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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