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메르켈“친구 정당 지원”...사르코지 재선 청신호?
뉴스종합| 2012-02-07 11:2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를 70여일 앞둔 프랑스를 방문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제14차 독ㆍ불 각료회의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르코지에게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파리 방문은 일차적으로 양국 경제 현안과 그리스 시리아 등 국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같은 우파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격도 있었다.
그는 프랑스2 TV와 독일 ZDF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회견에서 “친구 정당을 지원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라며 “모든 측면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9년 독일 총선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지원했던 점을 상기하면서 같은 중도우파 지도자로서 사르코지와 끈끈한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의 지지 의사는 지지도 면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에 6~8%포인트가량 뒤지는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지층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층 구체화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