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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광’ 20대 남성, 23시간 게임 끝에 급사
뉴스종합| 2012-02-07 11:45
타이완의 20대 남자가 23시간 연속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급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중국 인터넷매체 광밍넷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타이완 신베이시의 23살 청년 남자 천모씨가 싼중구에 있는 모 PC방에 들어와 8시간을 예약하고 인터넷게임을 시작했다.

천씨는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예약시간이 지났음에도 게임을 계속했다. 다음날 오후 9시쯤 PC방 여종업원이 자리에서 한 손은 자판, 한 손은 마우스 위에 위에 올려 놓은 채 꼼짝도 않는 천씨를 보고는 “게임을 계속 할거냐?”고 물었지만 천씨는 대답이 없었다.

이상함을 느낀 종업원은 천씨에게 다가갔으며, 천씨가 게임하던 자세 그대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PC방에 도착했을 때는 10여명이 게임 중이었는데 그들은 게임에 열중하느라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는 동안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천씨가 장시간 게임을 한 데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와 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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