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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장 터진 분말 소화기의 실체는?
뉴스종합| 2012-02-07 15:19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성지중ㆍ고등학교 제24회 졸업식.

조용하던 졸업식장이 소위 아수라장이 됐다.

바로 졸업식장에서 ‘분말 소화기’가 터졌기 때문이다.

밀가루 같이 하얀 분말이 졸업식장에 퍼지면서 졸업생들도, 재학생들도, 교사들도, 학부모들도 화들짝 놀랐다.

최근 학교 폭력과 맞물려 졸업식장에서 밀가루 뿌리기나 폭력행위 등을 엄벌하겠다는 방침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분말 소화기는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태 성지중고교장은 “학생들이 일부러 분말 소화기를 터트린 게 아니다”라며 “조사해 보니 지나가는 통로에서 핀이 빠져 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회관 관계자 역시 “교사들이 어깨에 띠까지 두른 채 질서를 유지했는데 누가 그랬는지는 전혀 확인이 안된다”며 “졸업식은 이상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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