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경찰, 특기적성교육비 가로챈 어린이집 계좌 추적
뉴스종합| 2012-02-08 09:24
서울 양천경찰서는 특기ㆍ적성교육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영유아보호법 위반)로 서울 서남부, 인천 등의 어린이집 계좌 175개를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어린이집은 예체능, 영어 등 특기적성교육 업체에 프로그램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교육비의 80% 상당을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와 원생을 허위로 등록해 교사 인건비와 보육료 등을 부당하게 지원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계좌 분석을 통해 어린이집과 특기ㆍ적성교육 업체의 거래 내역을 파악하고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경찰은 작년 11월 양천구의 일부 어린이집이 특기적성교육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수도권 일대에서 비슷한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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