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법원장급은 서울대 법대 동문회?
뉴스종합| 2012-02-08 11:34
전국 법원장급 고위 법관 28명 중 경북고와 경기고 출신이 각 5명씩으로 최대 인원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명이 서울법대 출신이다.

7일 단행된 전국 법원장급 및 고등법원 부장급 승진ㆍ전보 인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법부 엘리트 라인으로 꼽히는 ‘KS(경기고-서울법대)’의 강세는 여전했다.

최진갑 부산고법원장, 이진성 광주고법원장, 이성보 서울중앙지법원장, 유남석 서울북부지법원장, 최성준 춘천지법원장 등 5명이 이 라인에 속한다.

또 대구 지역의 명문고인 경북고 출신도 법원장급이 5명이다. 최병덕 대전고법원장, 김수학 대구고법원장, 박홍우 의정부지법원장, 사공영진 청주지법원장, 우성만 창원지법원장이 경북고 출신이다. 5명 모두 서울법대를 나왔다,

현역 법원장급 28명 중 서울법대 출신이 2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4명은 성균관대, 고려대, 경북대, 부산대 출신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평생법관제 시행으로 인한 일부 법원장들의 재판부 복귀와 법원장ㆍ고법부장 사직, 원외재판부(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증설에 따른 충원 요인이 발생해 단행됐으며, 전국 법원장 28명 중 17명이 교체됐다.

조용호 광주고법원장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비롯해 박삼봉 서울북부지법원장, 최우식 대구지법원장, 윤인태 창원지법원장, 방극성 제주지법원장 등 5명의 법원장이 각 지역 고법부장으로 복귀한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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